[잡다한지식] 몽구스, 객기냐 용기냐? 가장 용맹한 동물은?

여러분은 독사와 싸울 수 있는, 아니 코브라와 맞짱을 뜰 수 있는 동물을 알고 계시나요? 아니면 사자와 싸울 수 있는 동물은요? 아마 코끼리나 코뿔소와 같이 커다란 동물을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동물은 그보다 훨씬 작은 동물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궁밤장수 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잡다한 지식으로 특별한 동물을 가져와 봤습니다!
여러분은 ‘몽구스’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뇨 아뇨.. 몽구스 밥버거 말고요..ㅋㅋ
이 몽구스는 작은 동물인데요! 여러분이 알고 계신 미어캣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크기는 20-50센티 정도로, 커봤자 1미터도 안 되는 동물인데도 커다란 사자한테 겁먹지 않고 오히려 싸움을 걸지를 않나,
코브라를 뜯어먹질 않나 주로 몽구스는 코브라 혹은 독사의 천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황한 사자.. 뭔 이런 미* 놈이 다 있지..;;

몽구스의 먹이

몽구스는 잡식성으로 아무거나 다 먹을 수 있지만, 육식에 좀 더 치우쳐 있는데요,
작은 곤충과 같은 동물들부터 시작해서 킹 코브라까지 잡아먹는답니다..
하지만 항상 뱀들을 잡아먹지는 않고, 주로 파충류나 새 알, 식물 뿌리나 열매까지 주로 거의 모든 음식들을 먹는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독사를 공격하여 죽이는 것이 정말 흔하지 않은 광경이기에 독사 킬러로 잘 알려져 있죠..
뱀을 주로 잡아먹는 독수리 같은 경우도 독사나 킹 코브라는 잘 공격을 안 할 텐데 말이죠.

맛있는 뱀의 머리부터 드시는 뱀 킬러 김몽구씨

무엇이 몽구스를 보호해 줄까?

먼저, 몽구스가 가지고 있는 털이 일반적인 동물의 털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하는데요.
털이 부들부들한 털이 아니라 아주 빳빳하고 힘이 있는 털인데, 흥분하거나 공격하거나 공격을 받을 때 털이 꼿꼿이 선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털들이 더욱 단단하게 서서 독사의 이빨이 잘 안 박히도록 보호를 해주는 거죠!
그런데 아무리 털이 빳빳하여 보호한다고 해서 항상 보호를 해주진 못하겠죠, 특히나 킹 코브라의 힘과 이빨이라면요..
그래서 더 신기한 이 동물의 보호 능력은 바로 몸속에 있는데요!
몽구스의 체내에는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있는데 이게 몽구스가 독에 대한 내성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항상 완벽한 보호가 되는 건 아니고요, 가끔씩 독사에 물려 죽는 몽구스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수용체 덕분에 신경독에 대한 거의 완벽한 내성이 있게 되는데요, 하지만 신경독에 대한 내성만 있지 출혈과 관련된 독의 내성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보호 능력은 바로 민첩성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보호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단단한 맷집? 아무리 맞아도 절대 쓰러지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보호 능력일까요?
사실은 안 맞는 게 가장 효과적인 보호 방법입니다 ㅋㅋ 이 몽구스는 정말 빠른데요 특히나 뱀 사냥을 할 때에는 털을 빳빳하게 세워서 덩치를 좀 키운 다음 치고 빠지고를 반복하며 공격을 한다고 해요.
킹 코브라의 경우 악을 써서 한 번에 확 무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털을 세우고 덩치가 커 보이는 몽구스가 잽싸게 움직이고 다니면 세게 물지 못하고 빠르게 물려고 하다 보니 몸통까지 독니가 들어가지 못하고 털만 물게 되는 거죠!
실제로 몽구스 싸움 영상을 보았더니 정말 용맹하더군요... 그렇게 덤비다가 그냥 죽어버리면 객기이겠지만, 싸워서 승리를 하였으니 용기, 용맹이라고 할 수 있겠죠?

몽구스를 집 지키는 동물로 키우면 어떨까?

뱀을 잘 잡고, 독사부터 시작하여 쥐까지 다 잡아먹는다고 하니, 아마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집에 항상 뱀이나 쥐로 인한 피해가 많다던데.. 한 마리 잘 길러서 애완용으로 키우는 겸 닭이나 동물들을 지키게 하면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이런 목적으로 일본에서도 여럿 시도를 했었답니다.. 골치 아픈 독사가 계속 들어와 공격을 하여 동물들이 죽는 바람에
독사 사냥꾼, 킬러를 고용한다는 마음으로 몽구스에게 청부살인을 부탁했는데요..
기억하셔야 하는 게, 몽구스도 동물인지라 정말 먹이가 없거나 자신이 목표로 삼지 않는 이상 힘이 많이 드는 뱀 사냥을 안 한답니다 ㅋㅋ 그래서 뱀을 잡아먹기는 커녕 지키라는 동물들을 잡아먹었대요 ㅋㅋㅋㅋ
그러니, 키우시려는 생각은 금물 하셔야겠습니다..
일반 애완용으로 성공하시는 분들 외국에 본 적이 있긴 한데, 잘 못 조련했다가는 여러분한테 대들 수 있어요..
하도 용맹한 동물이라 사자도 미친놈 보듯이 그냥 지나간다니까요..
후퇴를 모르거든요 몽구스가 ㅋㅋ 그래서 사자가 꽁무니 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ㅋㅋ

어떤가요? 여러분이 아시는 용맹한 동물은 있으신가요?
다들 몽구스처럼 객기보다는 용맹하고 용기 있는 한 분 한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저는 다음 시간에 독특하고 새로운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