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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스릴러영화

올 여름 에어컨 전기료를 줄여줄 <콰이어트 플레이스 : 2018>

by 궁밤잠수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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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노 애딧입니다

요즘 갈수록 날씨가 변덕입니다.. 비가 폭우처럼 쏟아져서 홍수가 나다가

갑자기 화창한 날씨로 우산을 들고 가야 할지, 태닝을 하러 해변가로 가야 할지 

사람의 정신을 쏙 빼놓는 날씨네요.. 

이런 날씨일수록 여러분 모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요즘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거의 하루 종일 틀다시피 하는 에어컨을 잠시 동안 쉬게 해 줄

재미와 스릴, 전기세 절약까지 일타삼피 효과를 가져올 영화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콰이어트플레이스-포스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 영화는 2018년 작품으로 대흥행을 불러오고 바로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3년 만에 제작이 되어 나왔는데요.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괴물 스릴러 영화를 널리 알려준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 이후에 비슷한 <더 사일런스>와 같은 작품들이 나오게 되었죠.

 

어떻게 보면 스릴러 영화로서 당연히 사용되는 기법이 아닌가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이번 영화는 정말 관객들 역시 모두가 숨을 죽이고 보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Quiet-place콰이어트플레이스-괴물
정말 누가봐도 '괴물'같이 생긴 괴물입니다.. 소리를 자세히 듣기 위해 주의를 기울일 때 머리가 열립니다 ㅋㅋ

영화 내 조용한 마을 속 개미 한 마리 없을 정도로 조용한 마을에서 

한 가족이 마트에서 필요한 약을 챙기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마트에 가는 걸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이죠? 

아이들이라면 마트에 가면 아무리 재난 상황이라 해도 장난감을 보면 눈이 멀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필 막내 아이가 고른 장난감은 우주선 비행기로 소리가 나는 장난감인데요.

당연히 아이를 위해 좋은 장난감을 주고 싶은 부모님이지만 소리 때문에 안된다며 

배터리를 분리시켜두고 마트를 나가지만, 맏딸인 리건은 막내를 위해 장난감을 쥐어줍니다.

콰이어트플레이스-막내
얘야..아무리 장난감이 좋아도 그렇지..그 버튼을 누르지 마오..

그렇게 아빠가 우려하던 일이 터집니다.. 뒤에 따라오던 막내가 전원을 켜고 그렇게 막내는 괴물에게 죽게 됩니다.

이 일 때문에 맏딸 리건은 심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리건은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청력을 들을 수 없는데요,

완전한 청력장애가 아닌, 어느 정도의 큰 소리는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보청기를 끼고 있었고 그 덕분에 괴물의 유일한 약점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콰이어트-플레이스-소리A-quiet-Place-Signlanguage
생활 속 소음 하나도 없기 위해 다니는 길에 모래를 까는 것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말하는 내용이 거의 다 없고, 대사도 없기 때문에 배우들이 편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말없이 행동과 몸짓으로만 감정과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성공적이게 될 수 있었던 이유들 중 하나는 

아마 자세한 점들까지, 세부점들을 좀 신경을 잘 썼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더 사일런스> 영화가 소재나 내용은 좋았지만 단점이었던 것이 

영화 내 소리를 없애기 위해 총이 아닌 둔기를 사용하고, 수화를 하는 것 외에는 별 대처가 없었습니다만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는 생활 속 소음이 나는 것들을 멀리하고, 

다니는 길에 낙엽 밟는 소리조차 없애기 위해 모래를 까는 것과 

위험을 대비해 빨간 불을 사용하여 불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것, 그리고 소리를 사용하여 폭죽으로 괴물들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

이러한 것들이 B급 영화가 아닌 좋은 영화로서 완성도가 높아지도록 도와준 요소들 같습니다

 

콰이어트플레이스-위험Quiet-place-danger
위험을 알리는 붉은 불빛과 멀리서도 보고 구하러 가는 아빠

그래도 이런 상황들 속에서도 사랑은 튀어 나고 출산을 준비하는 엄마..

가족들이 다 나간 상태에서 진통이 시작이 되고 

엄마는 최대한 소리를 죽이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가고 가족에게 위험을 알려보는데요.

가족들은 멀리서부터 보고 구하기 위해 달려갑니다

출산-고통콰이어트플레이스-비명
왼쪽 사진 여성 뒤를  보시면..소름돋는 거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ㄷㄷ

이 영화를 보시면서 어, 이 영화 B급 영화 아닌가

억지스럽게 저런 상황에서 아이를 가질 수 있나 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제가 이런 점에서도 칭찬을 해주고픈 점이

이 가족은 아무런 생각 없이 아이를 가진 게 아니었습니다.

미리 준비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러한 요소들도 오히려 영화에 박진감을 주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먼저, 지하실에 분만을 위한 장소를 마련해둔 것, 

폭죽을 집 주변 먼 곳들에 두어 괴물들의 시선을 돌릴 장치를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산소통이 연결된 방음 바구니를 만들어 아이가 울더라도 소리가 나지 않고 바구니 안에서 지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여 만들어둔 점들을 보게 되면 

남편과 아내 모두 미리 준비하여 내린 신중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콰이어트플레이스-바구니
바구니만 확대하여 보여드리다 보니 화질이 많이 깨지네요..

다행히 분만하는 비명과 바깥에서 아빠와 마커스가 터뜨린 폭죽으로 인해

괴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상태였지만

이미 괴물 한 놈은 집으로 들어온 상태입니다 ㅜㅜ

아빠가 와서 엄마와 갓 태어난 아기를 도와주지만

바깥에 조용히 있으라고 하였던 두 아이들은 위험에 처해있죠..

괴물이 아이들이 몸을 숨기고 있던 차를 흔들어 재끼며 놀이기구를 태워주고 있는데요.

이것을 본 아빠는 그동안 막내가 죽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가족들과 미안한 마음에 항상 우울하고 아빠와 가까워지지 못한 리건에게 

아빠가 사랑한다는 말을 수화로 남긴 후 아빠가 소리를 질러 괴물에게 먹히며 영화가 끝에 다다르게 됩니다..

콰이어트플레이스-아빠
스릴러와 공포 영화이지만 감동까지 준..흐흑

괴물 스릴러물 영화였지만

의외로 감동과 좋은 교훈도 주는 영화였지 않았던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만약 갑툭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괴물 속도가 정말 미친 듯이 빠르기 때문에

갑툭아닌 갑툭으로 인해 안 좋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아빠의 노력과 아빠의 희생까지 정말 느낄 수 있는 영화였고

초반부에 나오는 장난감을 가져가지 말라고 하였는데도 가져가는 막내를 보며..

부모님의 말씀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너무 지나친 죄책감은 좋지 않다는 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싶네요.

공포 스릴러 영화였지만 가족의 사랑과 감동까지 잘 담아준,

<콰이어트 플레이스> 리뷰를 마치며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좋은 영화 리뷰와 추천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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