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스릴러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 : 2016] 영화 해설 & 리뷰

by 궁밤잠수 2022. 8. 13.
반응형

안녕하세요 여러분, 노 애딧입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참 한국은 지역마다 요즘 날씨가 천지 차별인 것 같습니다..

저희 지역은 요즘 계속 비가 내리다가 오늘은 그래도 햇빛이 보이긴 하는데..계속 침수와 햇빛 반복이 되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ㅜㅠ

다들 지역에 따라 항상 조심하시고 

날씨 예보가 믿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확인 후 꼭 우산 챙기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ㅎ

 

 

클로버필드 10번지 : 2016년 작품

클로버 필드 시리즈 영화

오늘 추천드리고자 하는 영화는 

[클로버 필드] 시리즈의 2편, [클로버필드 10번지]입니다!

 

클로버필드 영화는 총 3편으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1편은 자유여신상의 머리가 뜯어져 있는 포스터로 강렬한 인상을 준 [클로버필드]

2편은 지하벙커를 뜻하는 포스터와 함께 오늘 소개드릴 [클로버필드 10번지]

그리고 3편은 2편과의 완전 반대인 우주에서 일어지는 일들을 담아둔 [클로버 필드 패러독스]

이렇게 총 3편이 현재 제작이 되었습니다.

 

3편과 관련하여는 마지막 결말이 너무 찝찝하게 끝을 맺었다, 

결말을 인간이 승리하는 것인지 아닌지 애매하게 해 두었다 와 같은 평이 있긴 하였지만

오늘 여러분께 소개드릴 시리즈 2편은 여러분들이 분명 좋아하실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영화 리뷰와 함께 중간 장면들에 대한 해석과 함께 진행이 됩니다!

 

먼저 이 영화를 검색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작품은 영화 분류가 SF/공포로 분류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내 SF요소는 얼마 들어가 있지 않고 공포 라기 보단 

약간 미스터리 스릴러 쪽이 가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괴물의 혐오감이나 점프 스케어와 같은 요소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점프 스케어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스릴러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 그리고 리뷰에 앞서 [클로버필드] 시리즈는 시리즈 작품이긴 하나 거의 별개의 스토리로 제작을 하였기에

아주 자세한 점들을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1편을 충분히 스킵하고 보셔도 무방한 영화입니다.

 

납치인가, 아니면 생명을 구해준 영웅인가?

 

영화 내내 아마 이 점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과연 집주인인 하워드는 여주인공 '미셸'을 납치한 것일까요? 

혹 사고를 낸 가해자이긴 하나, 죄책감을 가지고 그녀를 데려와 지구 멸망에서 살려준 영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미셸'이 남자 친구와 전화로 심하게 다툰 후 

운전을 하던 중 트럭에 부딪혀 전복되는 사고로 시작이 됩니다.

전반부에서 결코 질질 끌지 않았고 빠른 전개로 쭉 뽑아냈습니다.

 

깨어보니 미셸은 어떤 감옥 같은 곳에 온통 벽뿐이며 철문과, 그녀의 발에는 

족쇄가 차여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 납치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하지만 후에 계속되는 장면을 보게 되면

하워드가 사고를 낸 것은 맞지만, 실수였으며 그가 그냥 내버려 두긴 죄책감이 들었기에

그녀를 지하벙커로 데리고 왔고 세상 밖은 멸망되었다.

이게 요점이었죠.

 

바깥세상, 멸망된 게 사실이었을까요?

미셸을 믿지 않았지만 직접 눈으로 목격을 한 다음은 믿게 됩니다.

바깥에 있는 돼지 떼들은 죽어있었고 한 연로한 여성이 살려달라며 괴로워하면서 문을 두드리는 장면도 목격을 했으니요.

(정말 짧은 씬이었지만 강렬했기에 한국에서 '문 밖의 아줌마'라는 이름까지 지어준..)

그렇다면,  납치가 아닌 정말 선의의 행동이었을까요?

 

하워드, 어떤 사람인가?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곧 위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워드는 영화에서 설명되듯이 해군 출신에, 지구 멸망론을 믿고 

멸망을 대비하여 지하벙커를 만든 것이었죠.

그냥 땅만 파두고 만든 것이 아니라 

여러 해 동안 살 수 있도록 공기 정화 시스템부터 음식 공급까지 모두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철저하게 만들어둔 것을 보면 그는 아주 똑똑하고 지능이 높습니다.

 

이런 그의 특성들을 보게 되면 사실 하워드가 단지 다혈질 성격이라 그렇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 수 있죠.

 

클로버필드10번지-헬프
[클로버필드 10번지] 영화 속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던 장면

위 사진을 먼저 보고 하워드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영화 속에서 바깥을 향해 도와달라고 글을 써 둔 여성의 이름은 '브리트니'입니다.

영화 속 '에밋'이 설명하는 것을 보게 되면 이 여성은 2년 전 실종되었던 여성인데요.

이 여성은 어떻게 하여 여기 안에 들어오게 되었고, HELP라는 문구를 남긴 이유.

그리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클로버필드10번지-브리트니의사진
영화 속 하워드가 '메간'이라고 설명하는 '브리트니'

이 사진 속 여성의 이름은 '브리트니'. 

위에서 HELP 문구를 남겼던 여성의 사진입니다.

하지만 하워드는 이 사진에 대해 설명하며 그 여성이 자신의 딸인 '메간'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워드는 결혼을 했었고 그에게는 딸인 '메간'이 있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된 것일까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하워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요. 딸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합니다.

하워드는 아내와 딸 메건과 함께 살고 있었고 

아내는 하워드가 딸에게 지나친 집착을 보인다는 것을 알아채고 딸을 데리고 도망을 갑니다.

감이 좀 오시나요?

 

바로 하워드는 딸 메건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다른 여성을 투과하여 메건이라고 보게 된 것이죠.

그래서 젊은 여성인 브리트니를 2년 전에 납치하여 이 벙커에 데려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HELP와 같은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강한 저항이 있었을 것이고

그의 다혈질 같은 성격으로 인해 그녀를 죽이고 염산으로 처리를 했겠죠.

(에밋을 죽였을 때 서스름 없이 이 방법을 사용한 것을 보면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벙커를 하워드가 정말 지구 멸망만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요?

그가 멸망론을 믿은 건 사실이지만, 아마 그의 목적은 두 가지였을 것입니다.

한 가지는 젊은 여성 납치를 위한 곳과 멸망에 대비한 곳이었겠죠.

 

하지만 브리트니가 죽은 상황.

하워드는 다른 젊은 여성을 찾다가 미셸을 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하워드가 미셸을 선택한 것이 단지 그가 운전을 하다가 그녀를 보고 일부러 사고를 낸 것인지.

혹은 실수로 사고가 났는데 보니 젊은 여성이어서 데리고 온 것인지.

하지만 무엇이 되었든 벙커는 생존 목적만이 아니었습니다.

생존 목적이었다면 시체 처리에나 쓸 염산이나 족쇄, 그리고 안에서는 바깥으로 열 수 없는 감금 장소가 필요가 없었겠죠.

 

그렇기에 그는 목적이 어떠하였든 간에 납치를 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내 하워드는 미셸에게 집적거리는 행동이 포착이 되지 않는데요.

그가 메간에 대해 가졌던 지나친 집착은 성적인 집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딸 메건을 미셸에게 투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들

첫 번째 단서는 에밋과 미셸, 그리고 하워드가 다 같이 보드 게임을 할 때 나왔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영화를 보시면서 의아한 점을 찾으셨을 텐데요.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하면서 에밋이 하워드에게 미셸이 힌트라고 말합니다.

자 미셸이 힌트라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나요?

예를 들어, 여자, 여성, 아가씨라는 말이 있겠죠.

하지만 하워드는 이 단어를 생각하지 못하고 작은 공주와 같은 표현들을 사용합니다.

클로버필드-카드게임

이것이 아마 자신의 딸인 메건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냈을 것이고 

아마 다 커버린 딸에게 계속해서 어린아이와 같은 취급을 하며 지나친 집착과

과잉보호를 나타내 그에 대한 점을 인지한 아내가 그가 변하지 않자 데리고 도망을 간 게 아닌가 짐작이 갑니다.

두 번째 점으로서 영화 내내 저희가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하워드가 미셸에게 꾸짖음으로 하고

그녀에게 무언가를 말할 때에도 성인 대 성인이 아닌 약간 성인과 아이 와의 구도와 같은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사소한 행동에도 크게 화를 내며 혼을 낼 때에도 아이를 혼내듯이 하는 것,

그리고 에밋과의 너무 친하게 지내고 스킨십을 하는 것에 대해 예민한 것 역시 부모의 과잉보호와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과잉보호할 때 이성과의 관계를 멀리하도록 하듯이 말이죠.

 

이 점만을 두고 보면 사실 하워드가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정신적인 문제이든 뭐든 간에 그는 딸을 보호하려는, 심한 집착뿐이었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일부러 사고를 냈고 그 전 브리트니도 납치해 죽였으며 

미셸까지도 납치를 한 상황. 그에 더해 에밋까지 죽여버린 그는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죠.

 

아마 이런 이중적인 점들을 두고 관객들에게 있어 고민하게 되는, 

그의 상황에서도 보게 하면서 무조건적인 악당보다 생각할 만한 점들을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셸을 납치하였다면, 에밋은 왜 받아주었는가?

당연히 생길 수 있는 질문인데요.

대답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하워드는 에밋을 받아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에밋이 강제적으로 들어온 것이었죠.

영화 초반부의 문 밖의 아줌마와 같이 주변 이웃들은 하워드가 지구 멸망을 대비해

지하벙커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벙커로 도와달라고 온 것이었고요.

하지만 에밋은 그에 더해서 그 벙커를 만들 때 일했던 일꾼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는 당연히 이 장소를 알고 있었고

사건이 터졌을 때 바로 벙커로 피신해온 것이었죠.

 

하지만 하워드는 당연히 받으려고 하지 않았고 그와의 몸싸움 끝에

에밋의 팔이 부러지게 된 겁니다.

그랬기에 초반부에서 미셸이 에밋에게 ‘이곳에서 나가려다가 팔이 부러졌냐는 질문에

에밋이 들어오려다가부러졌다고 설명을 하죠.

클로버필드-에밋

 

그러니, 에밋이 들어온 시기 때문에 내쫓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미셸은 납치된 상황이었고 그녀가 감금이 되었는데 에밋을 죽여버리고 그를 염산에 처리하기에는

당연히 들통이 날 게 뻔했죠.

그러니 들여줬다기보단, 어쩔 수 없이 함께 살 게 된 것일 뿐, 하워드는 계속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기회가 생겼을 때 바로 에밋을 죽여버리죠.

 

, 이렇게 클로버 필드를 시청하시면서 생기실만한 몇 가지 점들에 대한 해석을 간단히 드려보았습니다.

객관적인 생각이기에 무조건 저의 해석이 맞는 것은 아니라는 점 알아주시기 바라면서

저는 다음 클로버필드 해석&리뷰 2편으로 에밋의 죽음과 그 이후 탈출에 대한 그리고 결말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이번 주말, 보지 않으셨다면

흥미진진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좋게 만들어

폐쇄적인 공간에서 3명의 인물만을 두고 엄청난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해준

[클로버필드 10번지] 어떠신가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