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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망자 4명.. 안내방송 때문?

by 궁밤잠수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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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에 물이 찰 수 있으니 차량을 지상으로 옮겨주십시오"이 안내 방송 때문에 이렇게 큰 비극이 생겼다며 관리소장의 안내방송 탓을 하는 일부 여론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관리소장은 괴로움을 호소하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힌남노-한국피해

 

 

 

 

이른 새벽에 울린 안내방송으로 인한 비극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안내방송을 듣고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주민이 최소 8명으로 확인이 되며 그중 2명이 생존하고 4명이 사망하는 처참한 비극이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한국에서 6명이지만 그중 대부분이 포항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사망자 4분 가운데 1분이 기존 실종자 7명 중 1명이었고 그 외 3분의 경우 명단 외 추가 발견된 분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아직 5명 정도가 실종된 상태인데요. 계속하여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제 곧 실종된 지 24시간이 다돼가며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기 전에 재빠른 구조가 필시 필요하나 아직까지 물이 다 빠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먼저 생존하여 구조된 분들의 경우 39세 남성 전 모 씨와 51세 여성 김 모 씨가 각각 12시간과 13시간 만에 생환하였습니다. 그들 모두 완전히 침수된 지하주차장 안에 에어포켓이 있었어서 가족을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다고 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사망자 분들 모두 심정지로 판정이 되며 너무나도 커다란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현재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인해서 기온이 더 떨어진 시점에 물속에서 오랜 시간을 있을수록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렇게 피해가 커지면서 그 이른 아침 새벽에 왜 많은 인원이 지하주차장에 있었으며 이러한 큰 비극이 일어났는지 밝혀지면서 관리소장의 책임이 아닌가 하는 여론이 생기고 있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에 따르면, 관리소장 A 씨는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어제 오전 4시에 출근을 하셨습니다. 당시 오전 4시라면 가장 강력하게 태풍이 지나가고 있었을 때네요. 출근한 지 30분 후에 어마어마하게 이른 새벽 4시 30분에 "102동 유치원 놀이터 쪽에 주차된 차량은 이동해주십시오. 지하주차장은 괜찮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폭우로 인한 주변 상황 점검 차 순찰을 나섰을 때 세차게 몰아치는 폭우를 보고는 오전 5시 20분쯤 다시 돌아와 안내방송을 하였는데요. "지하주차장에도 물이 찰 수 있으니 차량을 지상으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방송을 보냈습니다. 이때 시각은 5시 20분. 깨어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 안내방송을 듣고 나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관리소장 분은 안내 방송을 한 후에 이제 곧 지하주차장에서 나올 차량들의 통제를 위해서 밖으로 나섰는데요. 5시 20분 아주 이른 시각에 한 안내방송이었음에도 여럿 분들이 나오셔서 차량 이동을 위해서 나오셨습니다. 분명 안내방송을 듣고 깨셔서 나오시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겠죠. 그렇게 몇몇 차량은 빠져나온 듯한데요. 실제로 뉴스에서 인터뷰 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차량을 지하주차장에서 이동을 한 후 약 5분 만에 사건이 터졌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수색작업

 

 

 

아파트 인근 하천 범람 - 비극의 모든 이유

 

오전 5시 50분. 안내방송이 있었는지 단 30분 후였습니다. 여러 주민분들이 차량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차량을 옮기러 지하주차장에 들어가 있던 그 시각. 아파트 인근 하천인 냉천이 폭우에 흘러넘치게 됩니다. 냉천의 위치는 아파트 정문과 약 150m 거리에 있는 하천으로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하천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메말라있던 하천이었기에 아마 이 하천이 범람할 것이라고 예상을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태풍 11호 힌남노가 쏟아부은 폭우로 범람한 냉천의 물이 순식간에 지하주차장으로 들이쳤는데요. 지상에 있던 블랙박스로 확인 결과 추정하여 약 8분 내외의 시간에 갑자기 물이 들이닥쳐 지하주차장 전체가 물에 잠기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당황한 것은 관리소장 A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천이 넘치며 삽시간에 엄청난 양의 물이 들이닥쳤으며 물이 밀려와 지하주차장이 완전히 잠기는데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며 경황이 없어 119 신고를 하지 못했지만 그즈음 구급차 사이렌이 들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로 이게 사건의 전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른 새벽에 한 관리소장의 안내방송으로 인해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는 여론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이에 대해선 괴로움을 호소하며 더는 도저히 이야기할 수 없다며 발걸음을 돌리셨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에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만, 이른 아침 안내방송을 듣고 차량 피해를 없애기 위해 그리고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기 위해 나오신 여럿 분들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에 가슴이 미어지네요..

 

물론 누가 알았겠습니까만, 사람의 생명보다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은데 너무 빠르게 범람한 하천 물로 인하여 생기게 된 비극에 대하여 정말 안타까움을 표현합니다.. 나머지 아직 구조되지 않은 실종자 5명 역시도 빠른 시일 내에 생존한 채로 구조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 곧 사건 발생 후 24시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더 지체되기 전 구조가 되길 바랍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는 소방대원 분들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표현하며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깥에서 애타게 기다리신 분들도 정말 같이 희망을 가지고 꼭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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